이 책은 두껍지만 지루하지 않고, 메시지는 묵직하지만 명쾌합니다. 다만 전체 페이지 수가 700page가 넘는 점은 감안하시고 읽으셔야 합니다. 투자 분야에서 지구상 가장 성공한 사람 중 한명이 그 정점에 서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일의 원칙 대해 논하는 만큼 많은 분량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론 올해 읽은 책 중 Top으로 꼽고 싶습니다.

3부(일의 원칙) 리뷰에 앞서 1부/2부의 일부 내용에 대해 잠시 Remind 해보겠습니다. 

2020/08/26 - [북 리뷰 (Book Reviews)] - 원칙(Principles), by 레이 달리오 (1)


[ 2부, Ray's Comment]

먼저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진실은 무엇인지, 진실에 입각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해야 한다. 이 때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개인의 발전이 달라진다. 문제를 찾아 용인하지 않고, 진단하고 해결 계획을 세운 뒤, 그것을 실천할 때 개인의 발전이 따라온다

 

최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당신은 1)무엇이 최선의 결정인지 알아야 하고, 2)결정을 내릴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모두가 이것을 잘 할 수 없기에 다양한 사람들끼리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방적 사고가 중요하다. 개방적 사고를 위해서는 인정받고자 하는 자아장벽과 자신의 주관적 렌즈 때문에 발생하는 사각지대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 결국 나와 다른 사람들의 뇌가 서로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과, 각자의 특성이 다른 것을 이해해야 한다.  


3부에서는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일을 성공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지 그 원칙에 대해서 밝힙니다. 인사 담당자는 물론 조직의 리더/ 예비 리더십에게 많은 통찰을 제시합니다. 


[ 3부, 일의 법칙 - Ray's Comment]

 

우리가 무언가 성취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한다. 조직은 1)혼자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고 더 좋은 방식의 영향력, 2) 훌륭한 공동체를 함께 건설하는 수준 높은 관계, 3) 조직원들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살 자금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세 가지는 상호보완적이며 각자의 중요도에 따라 적절히 조합되어야 한다. 

 

조직이란 문화사람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부품으로 구성된 기계이다. 훌륭한 인재는 훌륭한 인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고, 훌륭한 문화가 있다면 의견 충동을 표면화 시켜서 잘 해결되게 할 것이다. 위대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타협할 수 없는 것과 절충해서는 안 된다. 직원에 대한 엄격한 사랑은 훌륭한 일과 훌륭한 관계를 달성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진실을 아는 것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도 진실성을 요구해야 한다. 의미 있는 일과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해야 성공적인 조직이 된다. 조직의 공동 목표에 대해서 일관성있게 일하지 않는 사람에 충성해선 안 된다. 실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발전 과정인 것을 인정해야 한다. 비난과 칭찬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갈등은 훌륭한 관계를 위해 필요하다. 의견이 일치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 서로 공개하고 세련되게 반대할 줄 알아야 한다. 개방적인 사람과 폐쇄적인 사람을 구별하고 폐쇄적인 사람을 멀리하라. 중요한 견해차이를 좁힐 수 없다면 관계를 지속할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라.

 

효율적인 아이디어 성과주의를 수립하려면 개인의 아이디어 가치를 이해하고 신뢰도에 가중치를 두는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조언하고, 공개적으로 토론할 권리를 의사결정권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아이디어 성과주의가 조직의 행복과 충돌했을 때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적합한 인재를 구하는 것은 조직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다. 그래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사람을 찾고,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닌 빛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사람마다 적합한 일이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개념적 사고를 잘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좋은 경험과 실적도 중요하다. 훌륭한 인재에게는 큰 보상과 배려와 관대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신과 직원들 모두가 끊임없이 발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어라. 관대하게 평가하지 말고 정확하게 평가하라.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계를 작동시키는 것처럼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 자신과 조직을 높은 관점에서 내려다보고 결과와 목표를 지속적으로 비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측정지표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기계적 단계(왜 그런 결과가 생성되었는지)와 구체적 사례단계(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지)를 토론해야 한다. 

 

당신이 관리자라면 주인처럼 생각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행동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문제를 파악해서 용인해서는 안 된다. 상황을 판단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감독해야 한다. 문제에 대한 진단을 잘하기 위해선 1)결과가 좋은가 나쁜가? 2) 누가 결과를 책임질 것인가? 3) 결과가 나쁘다면 책임 당사자가 무능한 것인가? 아니면 계획이 잘못된 것인가? 이 세가지를 살펴보라. 


사실 레이 달리오는 인생의 법칙이나 일의 법칙이나 일관된 주장을 합니다. 성공하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그 과정에서 실패를 받아들이고, 거기서 문제 원인을 찾고 개선하여 진화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죠.  얼핏 뻔해보이는 말이지만 실제로 자신의 삶에서 조직에서 과연 몇 %의 사람들이 이러한 과정을 실천할까요? 

 

Ray Dailo가 말한 원칙들이 모든 개인에게, 그리고 한국 조직 문화에 100% 맞을리 만무합니다. 저자도 그것에 대해서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원칙을 계속 개발하여 정교한 시스템으로 만들어 낼 것을 주문합니다 

 

여러분의 삶의 원칙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일의 원칙으로 놓고 계신지요? 

마지막으로 Ray Dailo의 철학이 잘 드러난 TED강연을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XbsVbFAc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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